꿈틀대는 오이솔루션

 

 

오이솔루션은 전자, 전기, 정보통신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과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광트랜시버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트랜스리시버는 광 송신기를 뜻하는 트랜스미터와 수신기를 뜻하는 리시버의 합성어로 대용량 라우터 및 스위치 등의 광통신 장치에서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바꿔 광섬유를 매체로 송신하며, 반대로 송신된 광신호를 수신하여 다시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광송신 및 광수신 기능을 담당하는 모듈을 의미합니다

고객 사양에 따라 맞춤설계를 하는 Customizing산업입니다.

광트랜시버의 사양은 고객사 시스템에 의해 결정되며, 광통신시스템의 사양은 시스템 운용사인 통신서비스 업체의 통신망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광트랜시버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조건에 따라 MSA(Multi-Source Agreement) 규격 내에서 많은 사양을 고객에 맞게 설계하게 됩니다.

 

 

 

2019년 기준 국내 광트랜시버 시장규모는 약 7.3조 원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오이솔루션 점유율은 약 3%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였습니다

현재 세계 점유율 순서는 미국의 투식스와 루멘텀 그리고 3위는 중국의 에이스링크입니다

오이솔루션은 17, 19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조달을 실시하였는데요.

17년은 생산라인 증설과, 장비 구입 그리고 개발비를 위한 목적이었으며 19년에도 생산설비 확대, 개발비를 위한 자금조달을 하였으며 동시에 무상증자를 진행하였습니다

 

 

2017년

2019년

올해도 23억 원가량의 설비투자를 하면서 꾸준히 발전하려는 모습이 고무적입니다

또한 조금 놀란점은 미국 기업처럼 국내 기업은 홈페이지에 ir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올리는 기업이 흔치 않은데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이솔루션은 18년까지 1천억 미만의 매출을 웃돌며 주가가 지지부진하였지만 19년 3배가량의 매출 신장이 발생하면서 주가도 270%가량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마찬가지로 상황이 좋지 않으며 재공품이 70% 증가한 상황은 조금 우려스러우며 1분기의 대한 실적인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20년 1분기는 19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이 62%나 급감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111%나 감소하였습니다

그에 대하여 오이솔루션은 적자의 원인은 국내 5G 인프라 초기 투자 완료에 따른 일시적 감소 및 해외 5G 투자 지연에 대한 것이라고 공시하였는데요.

 

 

 

 

어느 정도 일리 있는 해명이라 납득은 가지만 타 5G 기업과 비교해서는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제가 비교하였던 업체들은 중계기, 안테나, 함체를 만드는 업체라 비교대상으로서는 조금 참고하기 힘들지만 비슷한 기업인 대한광통신에 비해선 선방하였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보이는 행보는 심상치가 않습니다

에이스테크와 서진시스템에 이어 기관이 6/26일부로 대차게 물을 젓기 시작합니다만 에이스나 서진시스템처럼 해외 투자자금이 들어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이 풍부한 지금 기관의 매수세가 계속된다면 다음 타자로 오이솔루션이 상승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쌓여있는 재공품과 매출 컨센서스를 보면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지도 않을까 싶습니다

 

주요 매출처로는 국내 통신 3사, 미국 통신4사(버라이즌,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일본의 도코모가 있습니다

그중의 89%가 국내 통신 3 사인 데요 국내 시장이 해외 거대한 시장에 비해 5G 시장이 협소한 만큼 미국과 중국의 해외 매출 영업이 시급해 보입니다

 

오이 설루션은 미래 전망으로 10G/25G/100G 칩을 상용화하여 중국의 5G 시장을 침투하는 게 목표인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EEL 시장은 연평균 13%에 이르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당연히 광통신 트랜시버가 그들의 타깃입니다

매출 가이던스로 255억으로 국내 시장을 141억 해외시장으로 113억을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의 연결사와 네덜란드의 투자사를 통해 매출 성과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계획입니다

 

과연 오이솔루션은 달리는 말에 올라탈 수 있을까요?